논쟁 스킬 향상을 위한 책, <디베이트 가이드(The Debater's Guide)>입니다. 책에 대한 리뷰와 함께 일부 내용을 공유해 여러분의 논쟁과 토론 기술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디베이트 가이드>는?
<디베이트 가이드(The Debater’s Guide)>는 존 M. 에릭슨, 제임스 J. 머피, 레이먼드 버드 조이쉬너 등 3명의 스피치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아이비리그 대학과 미국 연방정부에서 정책에 대해 찬반으로 나뉘어 토론한 것을 기원으로 하는 ‘폴리시 디베이트에 대한 원칙과 방법, 기술들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토론기술 기능을 제공하여 동료나 친구들 사이의 평상시 대화부터 학교 및 회사 등 공식 모임까지 넓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왜 디베이트 가이드가 필요한가?
논리력과 설득력이 있다면 어디든 자신감 있게 발언할 수 있으며 비판받더라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디베이트 가이드를 알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생깁니다.
- 청중 앞에서 자신감이 있다
- 분석력이 좋아진다
- 정보 정리가 용이하다
- 유효성 검증이 가능하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토론에서 이긴다는 것은 청중을 설득시켜 내 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실전에서 효과적이면서도 설득력 있게 말하기 위해서는 사전준비는 필수입니다. 기본 원칙에 따라서 신빙성 있는 자료준비와 얼마나 다양한 상황을 이미지 트레이닝 해보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됩니다. 이렇듯 개요 설계가 토론의 이미지 트레이닝입니다. <디베이트 가이드>는 개요를 짜는 방법은 물론 좋은 자료를 찾는 방법과 찾은 자료를 보관하는 방법까지, 토론의 기본전략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올바른 주장 설정하기
주장을 설정할 때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 현재 상황/문제와 연결된 관련성이 있다.
- 충분히 입증된 사항이다.
- 주장 내용이 상충되지 않는 일관성을 갖고 있다.
(2) 논증 구조화하기
논증 구조화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명확한 전제 설정: 가정
- 가정 및 결론 연결: 전제와 결론 사이의 논리적 관계를 명확하게 설정합니다.
- 반박 대비하기: 상대방의 가능한 반박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근거를 준비합니다.
(3) 효과적인 발표 기술
효과적인 발표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청중 공감 유도: 청중들이 주장에 동의할 수 있도록 감정을 활용하여 공감을 유지하세요.
- 명료한 언어 사용 : 복잡하지 않은 단어와 문장 구조로 내용 전달력을 향상하세요.
- 적절한 속도 및 목소리 조절 : 긴장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의 장점과 단점
<디베이트 가이드>를 읽은 후 우리는 실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 설득력 있는 주장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논문이나 보고서 등을 분석할 때에도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론들을 적용해 좀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핵심을 파악하고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게 더 이상 거북하지 않으며 상대의 배울 점을 찾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논쟁이나 토론의 스킬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디베이트 가이드>에 제시된 원칙과 기법들은 대부분 이론적인 설명에 치중되어 있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문서로 된 책의 형태는 영상이 발달한 시대에 부족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도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원칙을 잘 정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쟁의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자주 대립을 마주하게 됩니다. 뉴스에 나오는 정책에 대한 찬반에 입장들도 뚜렷하고, 일을 하다 보면 가능성이 아닌 찬반으로 나뉘어 진행하게 될 일도 있습니다. 부정과 긍정 어느 쪽이든 내가 편들어야 할 쪽에 대한 디베이트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이 책은 이를 잘 활용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특히 부정의 편에서 설득하는 데 어려울 수 있는 증거제시나 자료수집 등이 디베이트를 더욱 돋보이게 할 것입니다.